[후후소식] 2022년 3분기 후후 스팸통계
2022-11-04
올해 3분기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에서 신고된 스팸 건수는 총 744만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브이피가 28일 발표한 '후후 이용자 신고 스팸' 통계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스팸 신고 건수는 744만건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역대 최다 스팸 신고 건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약 100만건 이상 감소했다.
3분기에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유형은 '주식·투자' 관련이다. 고유가·고금리 등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불안한 개인의 투자심리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투자' 스팸은 전체 신고 건수 중 가장 많은 342만여건을 기록하며 약 4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해서 건수와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게 비중이 증가한 신고 유형은 '불법 게임·도박', '유흥업소' 등 불법 유흥 홍보성 스팸이다. 지난 4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사행성 게임이나 유흥업소 관련 스팸이 늘어 전분기 대비 약 15% 증가한 108만건이 신고됐다.
반면 '대출권유' 스팸 신고는 130만여건을 기록하며 200만여 건이었던 전분기 대비 약 33% 감소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지난 5월 1.75%에서 10월 기준 3.0%까지 큰 폭으로 오르며 개인 대출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한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출권유 스팸은 전년 동기 240만여건, 올해 1분기 대비 193만여건과 비교해도 각각 110만여건(46%↓), 63만여건(33%↓) 감소한 수치다.
'대리운전' 관련 스팸 신고는 3분기 1만3000여건을 기록하며 전분기 1만7000여건 대비 소폭 줄었으나, 올해 1분기 8000여건 대비로는 약 48% 증가했다. 연말연시 본격적으로 각종 모임이 증가하는 4분기에는 '대리운전' 스팸 신고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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